오늘은 스위스 취리히 여행자 숙소인 Ibis Budget Zurich Airporto 호텔의 숙박 후기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해당 호텔의 비용과 부대 시설 그리고 장점 및 단점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후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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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이번이 두 번째 스위스 여행입니다. 신혼여행으로 약 8년 전에 방문한 이후로 올해에는 아이와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유적지나 관광 명소가 굉장히 많은 유럽이지만, 아직 그런 것들을 진득하게 바라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에게는 차라리 대자연을 보여주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대한항공을 타고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면 현지 시각은 보통 저녁입니다. 여기서 숙박은 두 개의 선택지로 갈립니다. 시간을 절약하시려는 분들은 저녁에 루체른이나 인터라켄, 베른 등 다음 일정에 맞추어 먼저 이동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취리히 근처에서 숙박을 한 후 다음날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취리히 공항 근처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인터라켄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골든라인이라 불리는 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의 열차 구간에서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밤에 이동하면 어두워서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근 숙소를 검색하다가 찾아낸 호텔이 Ibis Budget Zurich Airporto 입니다.
Ibis Budget Zurich Airporto 숙박 후기
호텔 외부 전경과 프론트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항상 사진 찍는 습관이 없어서 남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위 모습과 동일하시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Ibis Budget Zurich Airporto 선택한 이유
이번 숙박의 목적은 단순한 취침입니다. 따라서 다음날 공항 열차를 타기 위한 근접도, 그리고 저렴한 비용, 청결함에 기준을 두고 선택하였습니다.
Ibis Budget Zurich Airporto 가는 방법
취리히 공항에서 Ibis Budget Zurich Airporto 호텔로 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저는 현지에서 헤매는 것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물론 헤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지만 미리 공부하고 가면 그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완벽하게 공부하고 가는 편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저의 글은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찾은 다음 트램을 탈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해야합니다. 트램 표지판을 따라 나가다보면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면 약 50m 앞에 트램 타는 곳이 보이실 겁니다. 트램 철도를 건너서 타느냐 여부에 따라 트램의 방향이 나뉘는데요. 트램 철도를 건너지마시고, 탑승하시면됩니다. 트램은 2~3분마다 있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셔면 바로 타실 수 있습니다.
- 탑승 트램역: Zurich Flughagfen 역
- 하차 트램역: Glattbrugg, Unterriet 역
- 트램번호: 10번 또는 12번
Unterriet역에 내려서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해당역에 내리면 바로 호텔이 보입니다. 저는 창문 밖을 구경하고 있다보니, IBIS 호텔이 바로 보이더라구요. 하차한 이후 약 2분 정도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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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객실 정보
제가 묵었던 방은 트리플룸입니다. 1층에 더블베드 1개와 2층에 싱글베드 1개가 있습니다. 2층에 침대를 놓고 아랫공간을 활용하는 것을 Bunk bed라고 하는데 그러한 형태입니다. 전반적으로 모던한 느낌에 깔끔합니다.
룸의 크기는 작다는 평가가 많은데 작다는 표현보다는 공간이 최적화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듯합니다. 방에 들어오면 바닥에 캐리어 2개를 겨우 열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며, 그 외에는 걸어다닐 바닥 공간 정도가 있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간이 분리되어있구요. 샤워실은 한명이 들어갈 정도로 굉장히 작습니다. 샤워할때 물이 밖으로 흘러나온다는 후기들이 많은데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샤워 끝나고 사용한 수건으로 밑에 바쳐 두면 됩니다.
저희 방은 위 사진과 동일했습니다. 실제 사진을 찍지 않아 매우 후회하는 중입니다.
부대시설
스위스 여행의 첫날과 마지막날에 이 호텔을 이용했기에 객실 외 사용해 본 부대 시설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장 좋았던 부분은 코인건조기와 코인세탁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1층 호텔 프런트 맞은편에 가면 세탁실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코인 세탁기 2대와 코인 건조기 2대가 위치해 있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세트가 2개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코인을 넣어서 하는 세탁기는 아닙니다. 프런트에 사용 원하는 것을 얘기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카드와 전용세제를 줍니다.
여행 기간이 길어지면 세탁해야할 순간이 오는데요.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그외 기타 시설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와이파이: 가능
- 코인세탁기: 있음
- 코인건조기: 있음
- 에어컨: 개별 작동가능
- 냉장고: 없음
- 조식 여부: 선택
총평
이 호텔의 장점은 역시 저렴한 숙박 비용입니다. 성수기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박에 10~12만원 정도합니다. 스위스의 비싼 물가를 고려했을 때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면서도, 시설 상태도 좋습니다.
단점은 방이 좁다는 정도인데, 잠시 거쳐갈 목적과 저렴한 비용을 고려한다면 그것은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취리히 공항 근처 호텔을 찾는다면 단연 여기가 최고의 가성비 호텔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취리히를 오더라도 여기에 묵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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