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엔진 오일과 더불어 브레이크 오일은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보충해줘야 하는 소모성 차량 용품 중 하나 입니다. 엔진 오일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브레이크 오일 교환에 대해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브레이크 오일 교환 주기가 늦어지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알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이란?
브레이크 오일은 제동액이라고 불립니다. 유압 작동식 브레이크에서 사용되며 브레이크 작동간 반드시 필요한 액체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브레이크 종류와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바랍니다.
사실 브레이크 오일이란 명칭에서 오일은 잘못된 용어입니다. 해당 액체가 오일, 즉 기름성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동액은 실리콘 재질이라서 오일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브레이크 액이라고 부르는 편이 정확하지요.
브레이크 오일 교환이 늦어지면 발생하는 문제점
브레이크 오일 교환이 늦어지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가장 큰 문제는 브레이크의 비정상 작동입니다. 제동 거리가 길어져 원하는 위치에 멈추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유압식 브레이크 작동 원리를 알고 계시다면 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레이크 작동 원리에 대해 간략하게만 설명드리자면 유압식 브레이크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되면 실린더를 통해 브레이크 오일에 압력을 가하게 되고, 이 유압은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를 밀착시켜서 차를 제동 할 수 있게 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알콜 성분으로 이루어진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이 늦어지면 오일 내에 수분함유량이 높아지는데요. 수분이 많아지면 제동시에 발생하는 열에 의해 기포가 발생하게 되고 기포가 증발하면서 압력을 제대로 가할 수 없게 되어 브레이크 작동에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
따라서 브레이크는 적절한 주기로 교환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교환 주기는 일반적으로 30,000~40,000km 입니다만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보유하신 차량의 매뉴얼을 살펴보면 몇km 때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뉴얼만으로는 교체 시기를 파악하기 힘드신 분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의 색깔을 보고 교체 시기를 판단할 수도 있는데요. 오일의 색깔을 눈으로 확인했을 때 갈색으로 변하였다면 추가 체크 없이 교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주행하다가 제동시에 제동거리가 늘어지는 느낌이 난다면 정비소로 이동하여 오일 점검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브레이크 오일 교환이 늦어지면 발생하는 문제점과 오일 교환주기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