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확진 판정 이후 직접 녹내장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녹내장 원인을 살펴보고 저 스스로 녹내장이 발병된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쓴 녹내장 확진 후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조해주세요.
녹내장 원인
30대 라면 녹내장이 발병 되기에 비교적 어린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저는 녹내장질환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녹내장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녹내장을 발병 시키는 주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압
먼저, 녹내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높은 안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안압이라면 10mmHg~21mmHg 범위 안에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mmHg는 압력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중학교 과학 시간에 배울 수 있는 단위인데 오랜만에 기억을 되살려보겠습니다. mmHG는 수은주 1mm가 가하는 압력의 단위입니다. 1mmHg는 1Torr라고도 하구요. 1기압 760mmHg입니다.
안과에서 안압을 언급할 때 10 또는 14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때 Torr 또는 mmHG가 생략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나의 안압이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해서 녹내장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정상 안압이라도 나의 안구가 압력에 견뎌내는 수준이 낮다면 충분히 녹내장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안압이 정상 범위보다 굉장히 높은 수치를 가지더라도 나의 눈이 압력을 잘 버틸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안압은 주요 발병 인자 중 하나이지 필수 조건이 아닙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류가 공급이 안되어 시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유전
녹내장은 직계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발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내장 질환이 유전 된다기 보다는 안구의 건강상태가 유전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과 수술 또는 외상
이외에도 안과적 수술을 하거나 눈 외상을 입게 되면 녹내장의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안압이 높아지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라식은 수술 과정에서 안구에 압력을 가하는 과정이 있기에 시신경의 일부 손상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라섹은 라식에 비해 수술 과정에서 가해지는 압력도 적고 각막을 앏게 절삭합니다. 그렇지만, 수술 이후에 넣는 스테로이드 점안액이 안압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 원인
이외에도 인종과 나이, 당뇨,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녹내장이 발병될 수 있습니다.
나의 녹내장 원인은?
안과에서 녹내장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는 원인이 높은 안압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녹내장에 대해 공부하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저의 안압은 10과 14로서 정상범위 안에 있습니다. 나중에 또 설명 드리겠지만 저의 정확한 녹내장 명칭은 정상안압녹내장입니다. 따라서 안압이 높은 것이 아니고 안구 상태가 안압을 잘 못견뎌 내거나 또는 안구쪽으로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것이 1차적 원인입니다.
정상 안압을 못견뎌 낼 정도로 눈이 약한 것은 유전적 요인 또는 후천적 요인 두가지 요소가 모두 작용했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어머님이 눈이 약하신 편입니다. 충혈이 자주되시고 최근에는 백내장 확진도 받으셨습니다.
후천적 요인으로 라섹 수술 이후 눈을 잘 관리하지 않은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라섹 수술이 각막을 깎는 것이라면 분명 안압을 견뎌내는 부분에 작게나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눈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한 것은 20년도 들어서 비교적 줄어든 운동량이 혈류 공급량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안과 의사도 유산소 운동을 늘려서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하였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녹내장의 일반적인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저에게 녹내장이 발병하게 된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녹내장을 치료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