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녀의 조기 경제교육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환으로 자녀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 주식을 접하게 하는 것도 경제 교육을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자녀 주식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주식계좌 개설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녀 주식계좌 만들어야 하는 이유?
1. 금융과 친숙해지기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는 경제 교육의 일환으로 우리에게 저축 통장을 만들어 주셨다. 당시에는 금리가 높아 은행에 저축하는것만으로도 수익이 상당했기에 자연스럽고 당연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자녀에게 은행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최적의 경제 교육일까?
이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은행 금리로는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가질 수 있는 투자처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게 해줄 필요가 있다. 은행만이 우리의 돈을 불려주는 곳이 아님을 어릴 때부터 깨닫게 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는 주식의 가격이 오르고 내림을 보면서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슬퍼할 것이다. 그리고 궁금증이 생기겠지. 왜 주가는 오르고 내리는지… 물어볼 수도 있고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다.
호기심이 생기는 것 그리고 이유에 대해 한 번이라도 생각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수학 조기교육 하는 만큼 경제도 조기교육을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을 먼저 이해한다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 절세: 증여시 비과세 적용
어릴 때부터 주식계좌를 만들어 하는 이유는 증여세가 공제 되기 때문이다.
투자처의 수익율 1~2%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증여 시 내는 세금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
증여세는 안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국세청은 고도의 방식으로 자금 흐름을 모니터링 하여 세금을 물리게 할 수있다.
아이들이 주식을 구매하기 위한 자금은 부모에게 받을 수밖에 없는데 부모가 아이에게 큰 돈을 주면 그것도 증여가 된다.
그래서 자녀가 어릴 때부터 계획적인 증여가 필요한 것이고 그 수단으로 주식계좌를 이용하면 제격이다.
미성년자인 경우 10년 마다 2,000만원 증여세 공제, 성인인 경우 10년마다 5,000만원 증여세 공제 받을 수 있다.
📍증여세 공제 한도
✅ 0~9세: 2,000만원 ✅ 11~19세: 2,000만원 ✅ 20~29세: 5,000만원 |
물려줄 재산이 있는 훌륭한(?) 부모라면 나중에 한번에 몰아서 증여하며 세금 내지 말고 어릴 때부터 계획적으로 증여해주는 것이 좋다.
자녀 주식계좌 개설방법
자녀 주식계좌 개설하는 방법은 정말 어렵지 않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갈 필요도 없이 집에서 비대면으로 바로 개설이 가능하다.
별도의 귀찮은 과정 없이 15~20분 정도면 가능한데 이번 기회에 시간 내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자신이 거래 중인 증권사가 있으면 그곳을 이용하면 되는데 나는 내 주거래 은행/증권사인 KB 증권에서 자녀 주식 계좌를 개설했다. KB에서 개설 하실 분들은 아래 버튼을 통해 KB증권사로 이동해서 안내를 따르면 된다.
- 준비물: 스마트폰, 신분증
- 필요앱: KB Marble 앱 / 정부24 앱
계좌 개설을 신청하기 전에 KB증권으로 가족관계 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보내야 하는데 세상이 좋아져서 그런지 문서를 발급하고 전송하는 게 너무 간단하다.
문서 발급과 전송 가이드는 KB에서 이미지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한 글이 있으니 이것을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
마치며
첫 주식으로 무엇을 담을지 고민하는 것은 설렐 수 밖에 없다. 부모의 수준으로 적합한 주식을 골라 줄 수도 있고 아이의 의향을 물어 좋아하는 주식을 담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식이 낫다고 생각한다. 더 흥미와 관심도가 유지 될 것이며 스스로 한 투자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싶다.